*Inspiration
능소화를 보고 한여름 그리고 가을의 시작을 압니다. 능소화가 담벼락에 자리 잡으면 덥고 더운 한여름이 시작되었구나 하고, 바닥에 나뒹구는 걸 보면 이제 가을이 코앞이겠구나 합니다. 내가 덥고, 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능소화의 계절이기 때문이에요. ‘능가할 능’, ‘하늘 소’, ‘꽃 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능소화는 여름의 얄궂은 날씨에도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며칠 전부터 여름 내내 아름답게 피어나던 능소화의 낙화를 마주합니다. 이제 가을이 코앞인가 봐요. 미련 없이 떨어진 능소화는 다음 여름에 다시 피어나겠지만 괜스레 아쉽습니다. 우리, 우리도 능소화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피어나요-!
[9월, Gaius]
*Details
더운 여름 넝쿨 채 피어나는 능소화의 모습에 영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초록색 비즈를 엮어 넝쿨을 표현했고, 주황 색 스팽글을 엮어 능소화를 표현했습니다.
*Size: 상세페이지 참고
*Material : seed beads, spangle
*제작 기간: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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