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게 동일한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대게 아름다운 것들은 빨리 지는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짧다고 느껴지나 봐요. 결국 우린 아름다운 존재인가 봅니다. 하려던 말을 계속하자면 내가 존재하는 곳의 하천에는 윤슬이 예쁘게 자리 잡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가 지나면 다음에 볼 수 있으니 그 시간이 짧게만 느껴져 놓치는 날에는 괜히 아쉽습니다. 그래서 기어코 눈에 한 움큼 담아, 내가 가지고 당신께 닿을 윤슬을 만들었어요.
*Details
이른 아침, 초록 수풀 사이로 반짝이는 윤슬을 발견했을 때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그 자리에 멈춰 섰습니다. 이른 아침 초록은 더 싱그럽고 또 오월 이 계절의 초록은 여린 색이라 참 예쁘잖아요. 윤슬이 자리 잡은 물결을 떼어다가 그 아래에 초록을 달았어요. 물결을 형상화해 꼬임을 준 비즈 막대와 함께요. 비가 와도 가이오의 윤슬과 초록은 싱그럽게 반짝일 거예요.
*Size: 10cm (연결 고리 제외 길이)
*Material : 특수사, 아크릴, 시드비즈, Gaius tag
*제작 기간: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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